결정이 어려울 때, 내 마음을 믿는 연습

2025. 10. 30. 20:57개인 심리와 정서

자기신뢰는 자존감의 다음 단계입니다. 내 마음을 믿는 연습을 통해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스스로를 신뢰하는 법을 심리상담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갈팡 질팡할 때가 있습니다.
이게 맞을까, 틀릴까.
누군가의 조언을 들어도, 결국 마음만 더 시끄럽죠.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마음을 믿지 못할 뿐이에요.

 

 

마음을 믿는다는 건
감정의 충동을 따르거나, 고집을 부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건 내 안의 신호를 존중한다는 뜻이에요.
기분이 불편할 때, 이유를 찾아보려는 태도.
‘싫다’는 감정 뒤에 있는 진짜 욕구를 알아차리는 일.
이게 바로 자기신뢰의 출발점입니다.

 

결정이 어려울 때, 내 마음을 믿는 연습

 

우린 살아오며 수없이 ‘틀렸다’는 피드백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점점 감각보다 타인의 기준에 의지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내 선택이 불안해집니다.
누군가의 말이 확신처럼 들리면
그게 정답 같아서 나의 목소리를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진짜 안정은
타인의 확신이 아니라 나의 감각을 믿는 힘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보내는 작은 불편함, 직감 같은 미세한 반응들—
그건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예요.

 

 

심리상담에서 ‘자기신뢰 회복’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관찰하는 연습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이 일으키는 반응을 바로바로 판단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
그 안에서 내면의 나침반이 조금씩 다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자기신뢰가 생기면 결정이 단순해집니다.
모든 게 확실하지 않아도,
“지금 내 마음이 이쪽을 향하고 있다”는 감각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불안하더라도,
내 마음을 믿는 연습을 멈추지 마세요.
그 믿음이 결국 당신을 원하는 자리로 데려갑니다.


by 카운슬러코리아 김미라 상담사